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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이야기

전남 화순의 "세량지"

惟石정순삼 2013. 8. 26. 11:41

 

이 사진이 거기였어?

전남 화순의 "세량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조그만 마을이 봄이 되면 유명세를 치른다
바로 세량지때문이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 할 것이다.
농업 용수를 담아두는 저수지인데 자연과 인공이 어울려 경관을

담아내는곳이기도 하다.

 

세량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9년에 준공된 저수지이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세량지는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그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해뜨기 직전의 물안개와 파스텔톤의 벚꽃의 반영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분홍빛 벚꽃과 초록빛 나무의 색깔이

잔잔한 수면에 거울처럼 투영되어 수면 위의 반영이 실감 나게 살아난다.

 

해가 뜨기 전에 몽환적으로 아른거리던 물안개는

해가 뜨는 즉시 연기처럼 사라지는데,

물안개가 사라지기 직전 햇빛이 서서히 나무들 하나하나 만지며 들어오는

그 순간이 바로 세량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멋진 만남을 위해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가들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둘러앉아 장사진을 이룬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겨울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날씨에도

두꺼운 겉옷을 껴입고 새벽 내내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가을의 세량지 또한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산과 물이 만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데,

봄의 찬란한고 몽환적인 모습에 비하면 조금은 평범한 것 같다.

 

 세량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250번지

 

 

 

 

 

 

 

 

 

 

 

 

 

 

 

 

 

 

 

 

 

 

 

 

 

 

 

 

 

◈세량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