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시 상황에 맞는 느린 셔터스피드 설정하기
①자동차의 궤적을 길게 나오게 하고 싶다면? : 장노출의 가장 기본은 도심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궤적이다. 앞으로 오는 차는 하얀 헤드라이트 불빛, 나를 지나쳐 가는 차는 빨간 브레이크등의 움직임이 궤적으로 표현된다. 궤적은 길수록 좋으니 매뉴얼 모드에서 최장 셔터스피드인 30초. 적정노출에 따라 다르겠지만 벌브 모드에서 30초 이상을 줘도 좋다.
②밤하늘의 별을 잘 찍고 싶다면? : 도시 야경과 더불어 대표적인 밤의 장노출이 별 사진을 찍을 때다. 별은 북반구 기준으로 항상 북극성을 중심으로 동심원 운동을 한다. 30초 이상 셔터스피드를 설정할 경우 그 동안 별이 움직이는 궤적이 표현되므로 별 점상 촬영을 할 때는 15초~20초 정도의 셔터스피드가 적절하다. 고로 빛이 없는 밤 별을 찍을 때, 적정노출을 맞추려면 iso를 많이 올릴 수 있는 고감도 카메라나 최대개방조리개값이 밝은 렌즈들을 사용해야 한다.
③바닷가의 파도를 부드럽게 표현하고 싶다면? : 파도가 좋은 날 특히 바위가 있는 바닷가에 나가면 파도가 바위를 쳤다가 빠져나가는 순간을 찍으면 물의 흐름이 멋지게 표현된다. 너무 느린 셔터스피드보다는 1~2초, 심지어 그보다 더 빠른 1/10초 정도가 적당하다.
④폭포나 계곡의 물줄기를 멋지게 표현하고 싶다면? : 주간 장노출의 인기포인트. 폭포의 떨어지는 물줄기 역시 1~2초 정도면 충분하며 그보다 느린 셔터스피드는 물줄기의 흐름이 망가질 때가 많다. 간혹 생기는 물돌이를 찍을 때는 보다 더 느린 셔터스피드가 좋다.
이끼계곡 등 물이 부드럽게 흐르는 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15~20초가 적당하다.
⑤움직이는 사람의 잔상을 표현하고 싶다면? : 인파가 많은 거리에서 휙휙 지나가는 사람의 잔상.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30초 미만부터는 움직임이 표현된다. 광각렌즈로 찍는다면 1/10초 정도가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는 최대치.
⑥패닝이나 틸팅, 주밍샷을 잘 찍고 싶다면? : 카메라를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으로 움직이며 찍는 패닝 샷,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며 찍는 틸팅 샷, 찍으면서 주밍을 하는 주밍 샷은 동 세 가지 기법이 있다. 1/30초 혹은 그보다 약간 느린 셔터스피드가 적정하다.
이외에도 초점링을 돌리면서 촬영하는 보켓 샷 기법을 활용하면 7각형모양의 빛모양을 여러개 촬영할 수 있다(특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촬영할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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