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의 오랜 숙원이였던 'LA코리아타운 구역설정(Aug 23, 2010)'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LA시의회는 지난 20일 구역설정에 관한 본회의를 열고 LA 코리아타운 구역을 공식 승인했다. 지난 11일 LA시의회 산하 교육 주민위원회(위원장 폴 크레코리안)에서 통과한 한인타운 구역설정안은 이날 LA시의회 본회의에서 승인을 받음으로써 구역설정을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최종 승인된 코리아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웨스턴 애비뉴, 남북으로는 올림픽 불러바드~3가, 웨스턴 애비뉴 비즈니스 거리(3가~이스트할리우드 지역의 로즈우드 애비뉴)이며 향후 LA시가 제작하는 지도 등에 '코리아타운'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일부 LA 한인들은 한인타운 구역이 설정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당초 한인커뮤니티가 제안했던 넓은 구역안에서 크게 축소된 구역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인커뮤니티의 힘도 줄어들게 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코리아타운 구역설정 외에 사우스 뉴햄프셔 애비뉴부터 사우스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사이의 3가 거리를 '리틀 방글라데시'로 명명하는 안도 최종 승인됐다.
<곽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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