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유머이야기

골프는즐거워 - 캐디가 선정한 워스트 골퍼

惟石정순삼 2010. 9. 1. 18:30

 

    ◆ 얄미운 골퍼

1. 첫홀 티박스에 올라서서 언냐? 롱티 있음 하나줄래!

      몇 홀이라도 지났으면 몰라..

2. 카트 끌어준다며 손만 얹어놓고 따라 댕기는 넘. 뒤에서 클럽으로 밀어준다는 데

     무게가 다르다 싶어 혹시나 해서 돌아다 보면 끌려오는 넘.

3. 수동카트일 땐 먼 산 보고 있다가 전동카트는 지가 운전하려는 넘.

     운전이나 잘하면 몰라.

4. 동반자 눈치보며 볼을 툭툭 쳐내서 좋은 위치로 옮기는 넘.

     그게 찔려 급히 치다가 쪼로나 OB내는 넘.  죄 짓곤 못살아.

5. 그린에서 마크하고 다시 놓을 때 한 뼘 이상 옮기는 넘.

     때론 동전을 공 앞쪽에 휙~던지고 볼 집는 넘.

 

   ◆ 미깔스러운 골퍼

1. 피던 담배 들고 있으라 하고, 꽁초 버리라고 쥐어 주는 넘.

     손에 침 묻는구먼…….

2. 숏 퍼터가 홀컵을 뺑 돌아 나와 메~롱했는데

     기분 나쁘다고 주어 오라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는 넘.

3. 산에 올라간 볼  같이 찾을 생각은 않고 밑에 서서

     "거기 말고 소나무 뒤로... 아니 조금 더..."하며 뒷짐 지고 기다리는 넘.

4. 벙커에서 공의 반대편에서 쩌벅쩌벅 걸어와서는 벙커 개판 맹글고 그냥 가는 넘

5. 그늘집에서 장갑, 모자 떨어뜨리고 와서 뒤늦게 가져오라는 넘.

 

   ◆ 느끼한 골퍼

1. 여기가 어디 안마 시술소인감? 슬슬 어깨 주물러 달래는 넘.

2. 달고 나온 명찰 뻔히 보이는데 성이 [박]이냐? [백]이냐며 가슴에 단 명찰 만질려는 넘.

3. 으슥한 곳도 아닌데 아무대서나 바지 내리고 칠칠 깔리는 넘.

     그러고는 잘못 털어 서너 방울 묻혀 댕기는 넘.

4. 그린 위에서 캑~캑 거리며 가래침 뱉는 넘. 가래침에 그 넘 공 딱 붙을라.

5. 간혹 있는 일이지만 자기 힘도 겨우면서 계속 추근대는 노골퍼.

 

   ◆ 한심한 골퍼

1. 공은 100개도 넘게 치면서 공치는 것 연구보다 캐디연구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넘.

     캐디집이 어디면 뭘 하고 나이가 몇이면 뭐 하려고?

2. 그러고는 휴대폰 번호 죽어라고 알려 달래는 넘, 지 마눌하고 왔어도…….

     이런~ 때려죽일 넘.

3. 분명히 해저드에 퐁당 했는데도 안 들어갔다고 빡빡 우기며 시간 넘겨 찾고 댕기는 넘.

4. 헛바람 전화질하는 넘.

   *  정말 다이얼링을 했는지 아니면 하는 척 하는지 전화기 들고

        “어~ 김이사! 기업은행에서 20억빼서 요즘 박사장이 어려운 가 본데

        며칠 쓰라고 그쪽 구좌에 넣어주고, 그리고 지청장한테 전화 안 왔어?

        최시장하고 저녁약속이 몇 시지? 오늘 저녁에 직원들 회식한다며?

        한 100여명되나?  좋은 고기 많이 먹여!”

   * 이 자슥 비기너일 때는 파출소장, 차석 찾더니만 8자 중반 치니 지청장, 시장 찾으니

        싱글되면 청와대로 전화 걸 놈.

5. 화려한 의상에 온갖 악세서리 주렁주렁 달고 나와서는 연방 화장 고치고

     그린에서도 퍼팅할 생각은 안하고 거울만 보는 여 골퍼.

 

   ◆ 치사한 골퍼

1. 지갑 통째로 맡겨놓고(그것도 돈 많을 때) 댕기는 넘.

     그러고는 내기판에 결재꺼정 하라는 넘. 결국은 돈 틀리다고 마스터 찾는 넘.

2. 비기너 데리고 으시대며 돈 따먹는 넘. 코 묻은 과자 뺏어먹는 놈보다 더 나쁜 넘.

3. 90개 넘으면 언니가 알아서 89개 적어 달래는 넘.

     집에 가서 마눌 결재 받을 일 있나!

4. 버디 했다며 기분이라고 만원짜리 한장 주고선 내기판에 터졌다며 도로 뺏어 가는 넘.

     치사한 넘!

 

   ◆ 진상 골퍼

1. 골프백이 무거운 골퍼 : 골프채가 14개 이상인 것은 물론이고 웨지 개수가

      웬만한 프로골퍼보다도 많다.  하지만 정작 사용하는 웨지는 하나뿐.

             2. 막무가내형 : 폭우와 폭설에도 끝까지 라운드를 하겠다는 골퍼,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데도 하얀 볼을 쓰겠다고 고집하는 골퍼.

             3. 모든 거리를 다 물어보는 골퍼 : 뒤땅을 쳐서 5야드도 못 보내고 나서 또 묻는 경우

                  “언냐, 여기서는 얼마나 돼?”

             4. 연습스윙을 세번씩 하는 골퍼 : 이럴 때 캐디들이 속으로 하는 말 “아가씨”

 

        - ★ 러프에서 OK는 안 돼! ★ - 

돈 많은 남자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은 돈을 주고 마음에 드는 캐디와 어느 날 잠자리를 하게 됐다.

그러나 발기부전으로 일이 제대로 되지않아 용을 쓰던 중 캐디가 고민 끝에

“그냥 OK주면 안 될까요?”라고 묻자  

노인 왈

“러프에서 OK 주는 거 봤냐?  봤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