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캄파냐주 카이아초 시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하동군이 정식으로 '국제 슬로시티 회원도시'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슬로시티 인증은 전통 음식과 생활방식을 지키는 지역에 주어지는 것. 하동군은 이를 통해 슬로푸드(slow food)를 즐기는 관광객 유치와, 하동 특산품 하동야생녹차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대봉곶감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은 작년 초 슬로시티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시를 방문하는 등 준비 작업을 시작, 작년 11월 국제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번에 가입하게 됐다.
손대현 한국슬로시티 본부 위원장은 "이번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하동녹차와 대봉곶감을 세계화하는 계기로 만들었으며 향후 유럽 지역에 하동 특산품을 알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9.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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