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바람부는 초원언덕(cafe.chosun.com/orullee001)
조선의 으뜸궁궐, 경복궁(景福宮)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법궁이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고종 때인 1868년 흥선대원군이 중건하여 330여동 7,225칸의 건물들이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다.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실 가족들의 생활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공간이 조성되었다.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 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철거하여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 버렸다.
1990년 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집경당과 함화당, 태원전 일원이 그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광화문 - 흥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은 궁궐의 핵심 공간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었다. 그러나 중심부를 제외한 건축물들은 비대칭적으로 배치되어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었다.
- 경복궁 조감도 -
- 광화문 복원 계획 -
**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태조4년(1395) 경복궁 창건당시 함께 지어졌으나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
그 후 고종2년(1862) 경복궁 중건시 재건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에 따라 건춘문 북쪽
(현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시 광화문 문루가 파괴되었고 1968년 12월
현재위치에 철근 콘크리트로 세워졌다. 전시된 부재는 2007년 7월 해체된 철근콘크리트 광화문의 일부이다.
- 발굴 현장 -
** 왼편 앞쪽에 보이는 가건물 내부가 광화문 복원 위치이다.
- 철거 광화문 중요 부재 -
- 흥예문(興禮門) -
- 흥례문 앞의 수문장 교대식 -
** 아침 10시부터 16시까지 매 시간 마다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 관광객이 많아지자 문 앞에 배치된
근위 장졸들의 수도 많아지고있다.
- 금천교(영제교) -
** 잡 기운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궁궐에는 의례 배치되어 있는 금천교.
- 금천교를 지키는 동물 -
** 경복궁 금천교에는 다리 양쪽에 4 마리의 동물이 있다. 한개의 사슴 뿔에 얼굴은 짐승,
몸은 파충류를 닮은 신비한 동물이다.
- 근정문(勤政門) -
흥예문 근정문
** 흥예문과 근정문의 모양은 거의 같다. 다만 흥예문은 양 옆의 쪽문이 문기둥에 붙어 있으나(닫힘)
근정문의 그것은 쪽문이 행각에 설치되어있다. 근정문 오른편에 보이는 문은 일화문(日華門).
왼편으로 보이는 문은 월화문(月華門)이다.
- 근정전(국보 223호) -
** 흥례문과 영제교를 지나 근정문(보물 812호)에 들어서면 국가적 행사를 치르던 근정전 마당이 있는데,
조정(朝廷)이라 불렀다.
- 근정전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 -
-근정전 천정 -
- 사정전 -
** 사정전은 왕과 신하들이 정치를 논하던 편전이며 좌우에 있는 만춘전과 천추전에는 온돌을 들여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천추전(千秋殿)(우측) 만춘전(萬春殿)(좌측)
- 수정전(修政殿) -
** 사정전 오른 편에 위치한 수정전은 세종 때 집현전을 설치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곳이다.
이 일대에는 승정원, 의약청, 검서청 등 왕을 직접 보좌하는 관청들이 있었고,
이들을 궁궐안에 있는 관청건물이란 뜻으로 궐내각사(闕內各司)라 했다.
- 강녕전(康寧殿) -
** 강녕전은 왕의 침전이다. 왕과 왕비의 침전에는 용마루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용 위에 용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수라상 -
- 강녕전 앞의 일본 학생들 -
-교태전(交泰殿) -
** 교태전은 궁궐의 중심에있어 중궁전이라고도하며, 중전인 왕비의 침전이다. 역시 용마루가 없다.
앞에는 왕의 침전인 강녕전이 있고, 뒤에는 수석과 석물들로 아름답게 꾸민
계단식 화단인 아미산 후원을 두었다.
- 교태전 주변 전각 -
- 아미산 정원과 굴뚝(보물 811호) -
** 왕비의 침전 뒷쪽에 인공으로 단을 쌓아 계단식 정원을 만들고 가운데 단에는 육각형 굴뚝 4개를
나란히 세웠다. 연한 주황색 전벽돌을 쌓은 몸체 위에 서까래가 달린 기와 지붕을 얹고 그 위에
4개씩의 작은 굴뚝을 모았다. 몸체에 조각된 여러 무늬들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 사슴, 불로초, 솔, 대, 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다. 정원의 아랫단에는 돌로 만든 함지와 화분등이 놓여졌는데 함월지(涵月池)는
달이 담긴 호수를, 낙하담(落霞潭)은 노을이 비친 연못을 의미한다. 계단식 정원은 산을, 돌함지 따위는
호수를, 굴뚝의 무늬는 동식물의 생태계를 상징하여 아미산 정원은 신선이 사는 자연의 세계가된다.
- 자경전(慈慶殿) -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를 위하여 궁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게 지은 건물이다.
서쪽의 아름다운 꽃담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무늬로 장식했고, 북쪽 안 담장에는
정교하게 장식된 십장생 굴뚝(보물 810호)이 있다.
- 십장생 굴뚝 -
**자경전은 왕실 최고의 여자 어른인 대비의 침전으로 많은 온돌방이 마련되었고 그 방들에서 나온
여러개의 굴뚝을 모아 하나의 큰 굴뚝을 만들었다. 전벽돌 담장의 일부를 한 단 앞으로 내밀어 생긴
벽 사이의 공간은 연기의 길이 된다. 굴뚝 벽면 중앙에 큰 화면을 만들어 여러 모습들을 조형적으로
조각했다. 이 화면에는 장수를 주제로 삼아 솔, 거북, 사슴, 불로초 등 오래 사는 십장생을 묘사했다.
- 경회루(慶會樓 :국보224호) -
** 왕이 주재하던 잔치를 벌이던 곳으로 높은 누 마루에 오르면 서쪽 인왕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2층 공간은 3단으로 나누어지는데, 중심부의 마루면이 가장 높고 바깥으로 갈수록 한 단씩 낮아진다.
- 눈오는 날의 경회루 -
- 함화당(咸和堂) 과 집경당(緝敬堂) -
** 함화당과 집경당의 행각은 2009. 1.23 복원을 완료하고 공개하였다.
- 집경당에서 함화당으로 들어가는 사잇문 -
- 집경당 -
** 중궁전인 교태전 북쪽에는 흥복전과 여러 빈들의 거처인 후궁영역이 있었다. 이 영역과 관련이 있는
내전 가운데 함화당과 집경당이 남아있는데, 외국사신을 접견한 기록이 간간이 등장할 뿐
건물의 용도가 명확지 않다. 집경당의 뒷쪽 툇마루에서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다.
- 향원정(香遠亭) -
- 건청궁(乾淸宮) -
** 경복궁 중건 사업이 끝난 이듬해인 1873년 고종은 향원정 북쪽에 건청궁을 건립케하고
명성황후와 기거하였다. 건청궁의 건축양식은 궁궐의 침전 양식과는 달리 양반가옥 살림집을 응용하여
사랑채, 안채, 부속건물, 행각 등으로 구성되었고 총 250칸이다. 고종은 이곳에서 10 여년 간을 지냈다.
1887년 미국의 에디슨 전기회사에서 발전기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가설된 곳이기도하다.
- 장안당(長安堂 : 사랑채) -
- 옥호루(玉壺樓) -
** 옥호루는 1895년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왜인 자객에게 시해 당한 역사의 현장이다.
일제 강점기에 철거되었으나 2007.10월 복원되어 제한적으로 공개하다가 2009. 1.23 완전 개방하였다.
- 집옥재(集玉齋), 협길당(協吉堂), 팔우정(八隅亭) -
** 왕이 서재로 이용하던 곳으로 본채인 집옥재 좌우로 협길당과 팔우정이 나란히 있는데 모두
복도로 연결해 안으로 통할 수 있다. 중국풍 건물인 집옥재와 팔각형의 2층 정자인 팔우정의
내부공간 역시 이국적이다.
(사진 : 두장 꿰매기 함)
태원전(泰元殿)
궁궐 서북쪽 가장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왕실의 초상과 제사를 치르던 건물들이다.
태원전은 원래 태조의 초상화를 모신 영전(影殿)이었으나, 관을 모시는 빈전(殯殿)이나 위패를 모시는
혼전(魂殿)으로도 사용했다.
** 태원전 정문인 건숙문(建肅門)
- 신무문 -
** 청와대 정문과 마주하고 있는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이 최근에 개방되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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