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중년부부이야기

인생 삼락 (人生 三樂)

惟石정순삼 2009. 1. 12. 10:14

 

 

 

 

           ♣ 인생 삼락 (人生 三樂) ♧

 

 

孟子는 인생의 세가지 즐거움(三樂)으로


첫째, 부모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둘째,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것이요.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秋史체로 유명한 완당 김정희(1786-1856)는


一讀이라, 책 읽고 글 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二色이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변함 없는 애정을,


三酒라, 벗을 청해 술잔 나누며 세상과 인간사 얘기하며

 

가무와 풍류를 즐겼음을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마다 살아가는 생활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사람 살아가는 즐거움을

 꼭 이것이다라고

뚝 잘라 정의하긴 어렵지만

 

나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

즐거움이 왜 없을 건가.



그 첫째는 건강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인간사 끝장이다.

 

한숨이고 눈물일뿐 기다리는 건

고통이고 죽음뿐이다.

 

건강해야만 살아 남고

이루고 즐길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해야 한다는 건

우리 인생 최고의 가치다.

 

새벽 걷기를 즐기는 이유도

바로 이 것이다.



그 두번째는 벗이다.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로 외롭게 지나는

노인을 생각해 보라.

 

그 무료함, 그 외로움은

죽음보다 더 큰 아픔이 아닌가.

 

나는 친구 없음이 가슴 아파 스스로

책, 술, 컴퓨터, 음악

 

그리고 산, 강, 바다 같은 자연을

친구라 여기고

 

그렇게 어깨 동무라도 하고

즐기며 살고 싶은 것이다.



그 세번째는 가정이다.


내 인생의 터전, 보금자리,

우리들의 가난한 왕국,

 

좀 뛰어나지 못하고

덜 가졌으면 어떤가.

 

맘씨 고운 아내가 있고,

정진하는 아이들이 있고 ,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있는데

무엇이 부족한가.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고

아이들의 노래가 들리는 곳

 

그 가정, 가족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