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골프를 정말 스포츠(일반적 의미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다고 믿습니다. 테니스, 농구, 하키, 축구 등 어떤 스포츠의 프로이든 골프를 하지 않은 선수에게 골프 클럽을 주고 볼을 쳐보라고 하면 10개 중에 반 이상은 놓칠 것이며 맞는다 해도 아마 슬라이스 볼일 것입니다.
아무리 체격 조건이 좋다해도 처음 접하는 골프는 어렵습니다. 이는 골프가 그 어떤 스포츠보다 더 많은 제어 능력과 어느 정도 이상의 선천적인 재능(말하자면 우수한 유전자)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골프라는 종목에서 탁월해지려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훈련을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초보 골퍼이건 중, 상급 골퍼이건 계속 반복해서 들어 온 금기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 '왼 팔은 곧게 펴서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볼을 치고 난 후에도 볼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있어라', '벤 호건 효과(이른 바, 레이트 히트)를 얻기 위해선 왼팔과 클럽의 각도를 유지해야 하며, 왼팔로 당겨야 한다'. 혹은 '머리를 들었기 때문에 탑핑한 거다'…등등의 말을 여기 저기서 많이도 들었을 것입니다. |
여기 나열한 것들은 여러분이나 동료 플레이어들이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수 많은 "하지 말 것" 중 극히 일부입니다. 그 말들이 맞는 것이든 아니든 아마 여러분도 틀림없이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얘기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을 것이 분명하구요. 저도 미국에서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이러한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처음 배우는 초보 골퍼들에게 더 올바른 지식을 알려 드리고자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상식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위에 얘기한 그런 '금기'들에 대해 "왜?"냐고 질문해 보셨습니까? 또는 진지하게 탐구해보거나 관찰해보았습니까?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남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렇다고 이야기 했던 건가요? 골퍼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퍼진 그런 금기들은 사실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팔을 곧게 뻗은 상태에서 동시에 긴장을 뺄 수 있습니까? 혹은 볼을 치고 난 후까지도 시선을 땅에 고정시킨 채로 어떻게 풀스윙이 가능합니까? 허리 다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볼이 어디로 날아 갔는지는 누가 책임지고 봐야 합니까? 모순이라고 여겨보신 적이 없었습니까? 저는 그런 말들을 허위 구문이라 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