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게임' 골프 실력 늘리는 10가지 팁 |
골프는 상당 부분 멘탈이 좌우한다. 아무리 스윙이 아름답고 샷 기술이 좋은 골퍼라도 정신력이 약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타이거 우즈보다 스윙이 부드럽고 장타를 날리는 골퍼가 많지만 우즈만 '골프 황제' 칭호를 받는 것은 멘탈에서는 아무도 그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골프 교습가들이 주장하는 멘탈 게임을 향상시키는 10가지 팁을 소개한다. ① 샷을 할 땐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 부정적인 생각은 골프 코스에서 최대 적이다. 'OB 구역으로 날아가면 어떻게 하지' 같은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동작을 하게 돼 정말 OB 구역으로 공이 날아간다. 샷을 할 때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그 생각은 곧바로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어떤 샷이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 바로 당신의 샷을 강하게 한다. ② 지금 해야 할 샷에만 집중하라 코스에 서면 온통 잡념으로 가득 찬 골퍼가 있다. 자신의 성적은 물론 파트너 스코어까지 일일이 세어 가며 집중하지 못하는 골퍼들이다. 코스에서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샷이다. 이전 샷도 앞으로의 샷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특히 결정적인 샷에서 다른 생각을 하면 열에 아홉 번은 실수로 이어진다. ③ 자신만의 프리샷 루틴 만들어라 프리샷 루틴(샷하기 전 일련의 동작)은 대충 이렇다. '타깃을 본다. 연습 스윙을 한다. 셋업한다. 그리고 다시 타깃을 본다. 깊게 숨을 내쉰다. 그리고 샷을 한다.' 아주 기본적인 프리샷 루틴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고 연습 스윙 한번 해 보고는 곧바로 샷을 하는 골퍼가 있다. 특별한 프리샷 루틴이 없는 사람이라면 당장 다양한 루틴을 시도해 보고 샷이 잘 맞았을 때 했던 루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④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라 골프 실력을 키우려면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는 긍정적이어야 하고 구체적이고 수치화돼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80대 이하 스코어를 기록하겠다는 식이다. 연습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공만 치는 연습은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⑤ 샷을 비주얼화 해라 샷을 하기 전에 '상상의 샷'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해저드를 지나 그린에 공이 올라가는 것을 상상하며 샷을 하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샷을 할 때는 상상의 샷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공이 어느 정도 뜨며, 어느 지점에 떨어지고, 어느 정도 굴러서 핀에 붙을 것인지 머릿속에 그려라. ⑥ 실수한 샷은 빨리 잊어라 한 번 무너지면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골퍼가 있다. 이런 골퍼 대부분은 잘못된 샷을 잊지 못해 라운드 내내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잘된 샷은 기억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잘못된 샷은 곧바로 잊어야 한다. 18번 홀에서 웃고 싶다면. ⑦ 긴장감을 즐겨라 국내 여자골프 지존인 신지애는 긴장감을 즐긴다. 선두 경쟁이 치열하고 갤러리가 많은 관심을 보이면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한다. 주말골퍼들도 신지애의 멘탈을 따라하자. 긴장감을 즐기다 보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신중한 샷을 할 수 있게 된다. ⑧ 절대 서두르지 말라 골프의 최대 적 중 하나는 조급함이다. 성격이 급한 골퍼는 라운드를 할수록 점점 서두르게 된다. 샷이 제대로 맞지 않는 날이면 더욱 마음이 급해진다. 급한 마음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다시 미스샷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서두르는 만큼 미스샷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속에 담아둬야 한다. ⑨ 강한 상대와 맞붙어 벤치마킹하라 옛 어른들은 자신보다 영리하고 지혜로운 사람과 사귀라고 했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실력이 좋은 상대와 라운드를 자주 해야 자신의 실력도 늘게 된다. 늘 하수들과 라운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줄어들 수 있다. ⑩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라 올해 두 번 방한했던 잭 니클로스는 "어떻게 하면 스코어를 잘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자신의 골프 실력에 맞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라"고 충고했다. 자신의 골프 실력을 알라는 것이다.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잘 파악해 그에 맞는 코스 공략을 한다면 어이없는 샷으로 스코어를 나쁘게 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오태식 기자]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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