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2→4차선 확장공사 내달 착공
2조4천억 투입, 2015년 준공..급경사.커브 개선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은데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국내 유일의 왕복 2차선 고속도로로 교통사고가 잦아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88올림픽 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내달 착공된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왕복 2차선인 경북 고령군 성산면∼전남 순창군 금과면 총연장 140.4㎞의 88올림픽 고속도로에 2조4천636억원을 투입해 4차선 및 일부 구간 직선화 공사에 착수해 2015년에 전체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확장되면 노폭이 23.4m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4차선 도로에 맞는 각종 안전기준이 적용되고 관련 시설도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전체 구간 가운데 경남 구간은 함양 22㎞, 거창 27㎞, 합천 15㎞ 등 총 64㎞로서 사업비는 1조4천300억원에 이르며 경사와 굴곡이 특히 심한 해인사IC∼가조IC 14㎞는 1.5㎞의 가조터널을 비롯해 터널 6곳을 설치, 10㎞로 줄이면서 직선화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전체 구간을 14개 공구로 분할해 시공여건에 따라 공사입찰 방법을 달리 적용할 예정인데 설계와 공사가 순조로운 함양 병곡면∼수동면 18㎞, 거창 남상면∼거창읍 18㎞, 합천 가야면 2㎞는 제한적 경쟁입찰로 발주, 오는 11월 착공한다.
또 터널과 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신공법.기술 반영이 필요한 함양 백전∼병곡면 4㎞, 합천 가야∼야로면 13km는 대안입찰로, 거창읍∼가조면 9㎞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하는 턴키입찰을 적용해 오는 12월과 내년 3월에 각각 착공된다.
이 고속도로는 실시설계를 완료해놓고도 확장사업의 비효율 논란이 제기되고 사업시기와 타당성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평가가 나와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남해안시대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기간 교통망의 조기확충이 절실하다고 보고 중앙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수없이 방문하고 건의.설득한 결과 실질적인 착공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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